워런 버핏의 태양광 투자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8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웅진에너지는 전날보다 415원(9.22%) 오른 4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에너지, 신성솔라에너지, 넥솔론, OCI, SDN 등도 4~7%대 동반강세다.

태양열 모듈 제조업체인 퍼스트솔라는 7일(현지시간) 비용절감 차원에서 캘리포니아의 태양광 발전시설인 ‘토파즈 솔라팜 프로젝트’ 를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의 자회사인 미드아메리칸에너지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각 규모는 20억 달러에 달한다.

토파즈 솔라팜은 550MW 규모의 전략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평균 1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최종 완공은 2015년 초가 될 예정이다. 이미 퍼시픽가스앤일렉트릭은 25년 동안 토파스 솔라팜에서 생산되는 전략을 구매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태양광 발전 관련업체 관계자는 "워런버핏의 투자는 태양광 발전 재료, 부품의 단가가 충분히 떨어져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