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EBS(한국교육방송공사)와 함께 8일 오후 4시 삼성 서초사옥 '딜라이트홀'에서 시각장애아동 및 영화배우 안성기 송윤아씨, 삼성증권 임직원 등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알파나눔 캠페인' 연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아동과 삼성증권 임직원, 연예인 홍보모델이 함께 연극 '피노키오'와 뮤지컬 '성냥팔이 소녀'를 공연하고 시각장애아동으로 구성된 '한빛 빛소리 중창단'의 무대도 있을 예정이다.

삼성증권과 EBS는 또 '삼성증권 골든에그 어카운트'에 가상투자해 얻은 수익금 및 추가 후원금등 8000만원, 점자도서 2000부, 오디오북 3000부 등을 한국시각장애인협회 및 산하 단체에 전달했다.

이상대 삼성증권 마케팅실 상무는 "금융상품의 운영 수익을 사회공헌 활동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모델은 국내에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EBS와 함께 시각장애인 아동 지원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증권이 이 사업의 재원마련 상품으로 활용중인 '골든에그 어카운트'는 국공채 및 주가연계증권(ELS), 절대수익추구 펀드 등을 결합해 시중금리+알파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지난 8월 중순 출시돼 1조3000억원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