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1%대로 키워 1900선 하회…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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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하락폭을 1%대로 확대, 1900선 아래로 후퇴했다.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 만기일)를 맞은 가운데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49포인트(1.02%) 떨어진 1899.93을 기록 중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면서 이내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연합(EU)의 장기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럽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사안인 만큼 영향은 미미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연 3.25%로 동결했다. 여섯달째 동결이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 매물을 내놓고 있다. 26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기관도 6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매수 우위로 전환, 39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정체되는 모습이다. 현재 차익거래는 389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25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644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돼 규모가 다소 줄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이 2.76% 떨어지면서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증권, 운수장비, 금융이 1%대 넘게 약세다.
음식료, 전기가스, 통신, 섬유의복 등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내수업종은 오름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을 뺀 시가총액 1∼10위 전 종목이 하락하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태양광 투자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타고 있다. 8%대 뛴 웅진에너지를 비롯해 신성솔라에너지, 넥솔론, OCI 등이 3∼5%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9%) 하락한 504.2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개인은 1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0.47%) 오른 113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49포인트(1.02%) 떨어진 1899.93을 기록 중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면서 이내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연합(EU)의 장기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럽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사안인 만큼 영향은 미미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연 3.25%로 동결했다. 여섯달째 동결이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 매물을 내놓고 있다. 26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기관도 6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매수 우위로 전환, 39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정체되는 모습이다. 현재 차익거래는 389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25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644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돼 규모가 다소 줄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이 2.76% 떨어지면서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증권, 운수장비, 금융이 1%대 넘게 약세다.
음식료, 전기가스, 통신, 섬유의복 등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내수업종은 오름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을 뺀 시가총액 1∼10위 전 종목이 하락하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태양광 투자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타고 있다. 8%대 뛴 웅진에너지를 비롯해 신성솔라에너지, 넥솔론, OCI 등이 3∼5%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9%) 하락한 504.2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개인은 1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0.47%) 오른 113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