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국, 마일드 리세션 갈 상황 아니다" (상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8일 기자설명회에서 "우리나라는 마일드 리세션(완만한 경기침체)으로 갈만한 상황이 아니다"며 "국내 경제는 장기 성장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여섯 달째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김 총재는 "이번 금리동결 결정은 만장일치였다"며 "최근 금리를 내린 (호주, 유럽중앙은행 등) 국가가 있지만 우리 상황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은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대내외 여건을 묻는 말에 김 총재는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당시 5.25%였던 기준금리를 4개월 만에 2%로 낮춘 것에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날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앞으로의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지역의 국가채무위기, 주요 경제의 부진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진국 경제의 부진과 금융시장의 불안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김 총재는 실제 경제 성장률과 잠재성장률간 차이를 뜻하는 아웃풋갭(Output Gap)에 대해서는 올해 플러스(+)를 유지하면서 내년에는 아웃풋갭이 올해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를 여섯 달째 동결했지만 금리정상화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는 게 김 총재의 말이다. 그는 "중립금리가 어느 정도 낮아질 수는 있으나 금리정상화에 대한 기조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며 "현재로선 정상화 기조에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0.25%포인트 인상된 뒤 여섯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여섯 달째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김 총재는 "이번 금리동결 결정은 만장일치였다"며 "최근 금리를 내린 (호주, 유럽중앙은행 등) 국가가 있지만 우리 상황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은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대내외 여건을 묻는 말에 김 총재는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당시 5.25%였던 기준금리를 4개월 만에 2%로 낮춘 것에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날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앞으로의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지역의 국가채무위기, 주요 경제의 부진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진국 경제의 부진과 금융시장의 불안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김 총재는 실제 경제 성장률과 잠재성장률간 차이를 뜻하는 아웃풋갭(Output Gap)에 대해서는 올해 플러스(+)를 유지하면서 내년에는 아웃풋갭이 올해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를 여섯 달째 동결했지만 금리정상화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는 게 김 총재의 말이다. 그는 "중립금리가 어느 정도 낮아질 수는 있으나 금리정상화에 대한 기조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며 "현재로선 정상화 기조에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0.25%포인트 인상된 뒤 여섯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