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재활용해 윤활유 뽑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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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폐기된 플라스틱을 활용해 불소계 운활유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1세기프론티어사업 이산화탄소저감및처리기술사업단 니카코리아 충남대 공동 연구팀이 7년간 연구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공장 시험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발표했다.
불소·탄소·산소 화합물로 구성된 불소계 윤활유는 윤활기능이 뛰어나고 내식성이 좋아 반도체 우주항공 기계 방위산업 등 초정밀·극한산업에 두루 활용된다.
보통 불소계 윤활유는 프레온을 열분해하며 얻지만, 연구팀의 기술은 폐플라스틱으로 중간재인 불소계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먼저 생산하고 또 이를 통해 불소계 윤활유까지 생산하는 신기술이다. 불소계 에틸렌과 프로필렌은 자동차 내외장재, 파이프, 디스플레이 지문방지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박상도 이산화탄소사업단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불소화학 제품의 원료, 중간체, 최종제품 생산까지 포괄하는 콤비나트형 개발 공정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 책임자인 박인준 한국화학연구원 계면화학공정 연구팀장은 “장기적 지원이 있었기에 기술개발이 가능했으며 연구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이같은 여건이 계속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니카코리아는 대구 성서공장에 500t급 설비를 갖추고 최근 시험가동을 마쳤으며 내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교육과학기술부는 21세기프론티어사업 이산화탄소저감및처리기술사업단 니카코리아 충남대 공동 연구팀이 7년간 연구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공장 시험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발표했다.
불소·탄소·산소 화합물로 구성된 불소계 윤활유는 윤활기능이 뛰어나고 내식성이 좋아 반도체 우주항공 기계 방위산업 등 초정밀·극한산업에 두루 활용된다.
보통 불소계 윤활유는 프레온을 열분해하며 얻지만, 연구팀의 기술은 폐플라스틱으로 중간재인 불소계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먼저 생산하고 또 이를 통해 불소계 윤활유까지 생산하는 신기술이다. 불소계 에틸렌과 프로필렌은 자동차 내외장재, 파이프, 디스플레이 지문방지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박상도 이산화탄소사업단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불소화학 제품의 원료, 중간체, 최종제품 생산까지 포괄하는 콤비나트형 개발 공정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 책임자인 박인준 한국화학연구원 계면화학공정 연구팀장은 “장기적 지원이 있었기에 기술개발이 가능했으며 연구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이같은 여건이 계속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니카코리아는 대구 성서공장에 500t급 설비를 갖추고 최근 시험가동을 마쳤으며 내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