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내년 설부터 전국 56개 농수산물유통센터와 하나로클럽의 농산물 판매가격을 특별 관리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농협은 가격 모니터링제를 도입, 이들 매장의 명절 농산물 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책정되지 않도록 점검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산물 조달가격 및 입지 차이로 인해 일부 유통센터와 마트별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는 사례가 있다”며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주요 품목의 판매이윤이 적정선을 넘어서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또 농축산물 선물세트의 포장재 간소화를 내년에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일부 명품 선물세트를 제외한 상품은 포장 횟수를 줄이고, 띠지(종이띠) 리본 등 불필요한 부속 포장재도 크게 축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