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 초고층 오피스빌딩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제품 저장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초고층 오피스빌딩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빈자이지구에 지하 4층~지상 58층 274m 높이의 ‘아이비타워’로 공사 금액은 1억8500만달러(2100억원)이며 내년 초 착공한다. 공사 기간은 32개월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저장시설은 국영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와 미국 석유화학업체 다우케미컬의 합작사인 사다라케미컬컴퍼니가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 RTIP 복합석유화학단지 내에 짓는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3억300만달러 사업 가운데 6300만달러짜리 공사를 우선 계약한 뒤 이달 안으로 나머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