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14.7% 급등…서민 체감경기 '쌀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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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서민의 겨울나기 부담이 커졌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난방기기 가격은 전달에 비해 9.2% 급등했다. 난방기기 가격은 2009년 11월에 전달 대비 8.0% 오른 뒤 2년간 거의 변동이 없었다.
난방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도시가스 요금은 1년 전보다 14.7% 올랐다. 올해 들어 1월(4.9%) 5월(4.8%) 10월(5.3%) 세 차례나 요금을 인상한 탓이다. 정부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려 했으나 원료비 연동제에 따른 원가 상승분 반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등유값도 작년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등유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23.8% 상승했다. 지역난방비는 작년 동월 대비 6.0% 올랐다. 지역난방공사가 9월에 요금을 6.9% 올린 영향이 컸다. 난로 연료로 쓰이는 부탄가스 가격은 1년 전보다 13.4% 높아졌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난방기기 가격은 전달에 비해 9.2% 급등했다. 난방기기 가격은 2009년 11월에 전달 대비 8.0% 오른 뒤 2년간 거의 변동이 없었다.
난방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도시가스 요금은 1년 전보다 14.7% 올랐다. 올해 들어 1월(4.9%) 5월(4.8%) 10월(5.3%) 세 차례나 요금을 인상한 탓이다. 정부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려 했으나 원료비 연동제에 따른 원가 상승분 반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등유값도 작년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등유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23.8% 상승했다. 지역난방비는 작년 동월 대비 6.0% 올랐다. 지역난방공사가 9월에 요금을 6.9% 올린 영향이 컸다. 난로 연료로 쓰이는 부탄가스 가격은 1년 전보다 13.4% 높아졌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