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020년까지 전체 수산물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세계 수산시장 변화에 대응한 수산 분야 10대 전략품목 육성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수출 증대를 위해 갯벌참굴 해삼 전복 광어 참치 김 미역 새우 뱀장어 능성어 관상어 등 수산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10개 품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2000년 11㎏에서 2009년 30㎏으로 늘었고 2020년 40.8㎏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인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1㎏ 증가하면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량의 40%인 130만t의 수요가 발생한다.

농식품부는 10대 전략품목 육성과 함께 양식어장 진입규제 완화 및 친환경 양식 실현, 정예인력 확충, 양식시설 현대화 및 위험관리체계 강화, 연구 ·개발(R&D) 시스템 구축, 마케팅 조직화 및 유통 가공 인프라 구축 등을 9대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