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기, 현지 금융사 M&A 기회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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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 중국세미나
유럽 재정위기를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사진)은 8일 베이징 사회과학원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유럽위기 해결이 지연되면서 내년엔 글로벌 M&A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중국 공상은행이 아프리카 18개국에 지점을 둔 스탠더드은행을 인수해 아프리카 주요 지역에 손쉽게 거점을 확보한 것처럼 한국 기업들도 유럽 각국에 다리를 뻗치고 있는 ‘주꾸미형’ 금융사를 M&A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국내 자본시장의 경우 유럽위기에 대응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며 “비교적 최근 MSCI선진국지수로 옮겨간 포르투갈 그리스 이스라엘 등은 변동성이 일관되게 감소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 가와이 마사히로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장은 “유로위기에 대응해 아시아 국가들도 기축통화인 아시아단일통화(ACU·Asian Currency Unit)의 출범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사진)은 8일 베이징 사회과학원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유럽위기 해결이 지연되면서 내년엔 글로벌 M&A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중국 공상은행이 아프리카 18개국에 지점을 둔 스탠더드은행을 인수해 아프리카 주요 지역에 손쉽게 거점을 확보한 것처럼 한국 기업들도 유럽 각국에 다리를 뻗치고 있는 ‘주꾸미형’ 금융사를 M&A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국내 자본시장의 경우 유럽위기에 대응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며 “비교적 최근 MSCI선진국지수로 옮겨간 포르투갈 그리스 이스라엘 등은 변동성이 일관되게 감소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 가와이 마사히로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장은 “유로위기에 대응해 아시아 국가들도 기축통화인 아시아단일통화(ACU·Asian Currency Unit)의 출범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