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중국 내 일본 공관으로 탈출하는 탈북자를 보호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문서를 중국 정부에 제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해 초 중국 정부의 요구에 응해 탈북자 보호와 관련, “중국 국내법을 존중해 탈북자를 공관 밖에서 공관 안으로 데려가지 않겠다”고 서약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신문은 “이는 북한을 배려하는 중국의 압력에 양보한 것으로 일본 정부가 중국에서의 탈북자 보호를 사실상 단념한 것”이라고 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