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법인 태연친환경농업기술(대표 김현철)은 식물공장에서 재배한 기능성 야채인 아이스플랜트 ‘크리스피(Crispy)’를 8일 출시했다.

아이스플랜트는 남아프리카 나미브사막이 원산지인 식물로, 표면에 맺힌 투명한 결정체에 이노시톨류 베타카로틴 등 영양소와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특별한 처리를 거치지 않아도 아삭거리는 식감과 짭짤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크리스피는 태연이 만든 아이스플랜트의 브랜드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에게는 내년 1월부터 한정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가격은 100g당 1만1000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아이스플랜트를 호텔 등 고급 레스토랑에 일부 공급해왔지만 소비자 대상 판매는 처음이다.

김선일 태연친환경농업기술 실장은 “아파트형 공장에서 ‘해풀’(HEFL)이라는 저발열 조명을 이용해 재배하고 있다”며 “작물이 자라는 환경을 완벽하게 제어해 품질이 높으면서도 안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