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 현대·기아자동차 노무담당 부회장은 8일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계획과 관련, “노사 모두 윈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날 저녁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자동차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조는 건강권을 지키고 임금을 보전할 수 있고, 회사측은 생산성을 향상시켜 생산량을 보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현대차는 설비투자에 3000억원을 투입해 생산라인을 개선, 2013년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내년 자동차 내수시장 전망에 대해 “좀 줄 것 같지만 크게 줄 것 같진 않다”면서 “세계경제의 변수가 많은 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는 올해보다 좀더 잡았다. 목표는 항상 의욕적으로 잡는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판매목표를 올해보다 7%가량 늘어난 700만대 가량으로 잡았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