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지준율 인하로 12월 굴삭기 시장의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전재천 연구원은 "지난 1일 중국의 지분율 인하 발표로 앞으로 중국 굴삭기 시장의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2012년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이 높은 신공장 가동 효과와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점유율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사상 최고 매출이 예상되는 밥캣(DII)이 유럽발 재정위기에도 2012년 10% 수준의 추가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전날 발표된 11월 중국 굴삭기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전체 굴삭기 판매는 84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40.5%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점유율은 지난 10월 10.1%에서 9.5%로 소폭 낮아졌다.

전 연구원은 "시장 전체 판매량 감소율 확대는 지난 1일 발표된 중국 PMI 지수와 연동하는 것으로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12월 지준율 인하와 내년 1월부터 판매가 예상되는 12t, 38t 굴삭기 신형모델에 대한 기대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