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기대감 살아나…변동성 확대시 저가 매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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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9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세계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어 지난 8~9월과 같은 급락장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권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EU 정상회담에서 각국이 유럽 재정 위기 해결책에 단번에 합의를 하지 못하더라도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미국,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감이 되살아나고 있어 증시가 지난 8~9월처럼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04년 5월 중국 쇼크와 2006년 5월 버냉키 쇼크 당시에도 경기에 대한 신뢰감이 탄탄하게 유지되면서 증시가 급격한 조정없이 계단식 상승세를 보였다"며 "EU정상회의를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EU 정상회담에서 유럽 재정위기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경우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 코스닥시장보다는 코스피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점쳤다. 박 연구원은 또 대형주에 비해 부진했던 중형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대형주와 중형주의 수익률 갭이 올해 최고치로 확대된데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주요 대기업들의 내년 설비투자 계획 발표 등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유럽 재정 위기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상대적 약세를 면치 못했던 금융주들의 반등세가 빨라지는 등 업종별 순환매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EU 정상회담에서 주요국들이 이견만 확인한 채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을 경우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한 두 차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실적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통신기술(IT), 자동차, 중국 관련 내수주 중심의 압축된 매매전략을 유지하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EU 정상회담에서 각국이 유럽 재정 위기 해결책에 단번에 합의를 하지 못하더라도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미국,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감이 되살아나고 있어 증시가 지난 8~9월처럼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04년 5월 중국 쇼크와 2006년 5월 버냉키 쇼크 당시에도 경기에 대한 신뢰감이 탄탄하게 유지되면서 증시가 급격한 조정없이 계단식 상승세를 보였다"며 "EU정상회의를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EU 정상회담에서 유럽 재정위기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경우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 코스닥시장보다는 코스피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점쳤다. 박 연구원은 또 대형주에 비해 부진했던 중형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대형주와 중형주의 수익률 갭이 올해 최고치로 확대된데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주요 대기업들의 내년 설비투자 계획 발표 등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유럽 재정 위기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상대적 약세를 면치 못했던 금융주들의 반등세가 빨라지는 등 업종별 순환매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EU 정상회담에서 주요국들이 이견만 확인한 채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을 경우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한 두 차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실적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통신기술(IT), 자동차, 중국 관련 내수주 중심의 압축된 매매전략을 유지하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