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SJM이 내년에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상용 연구원은 "지난달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의안이 통과돼 내년부터 발효될 예정"이라며 "자동차부품 관세 4%는 즉시 철폐됨에 따라 관련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자동차용 벨로우즈 국내 1위, 세계 2위 업체인 SJM의 수혜를 예상했다. 벨로우즈는 배관시스템에 장착돼 급격한 온도변화에 따른 배관의 팽창, 수축 및 소음, 진동을 잡아 전체 시스템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부품이란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SJM의 내년 매출은 국내 법인 자동차부문 795억원, 산업용 300억원, 해외법인 920억원 등이 전망된다"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내년 매출액은 창사이래 최대인 2015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