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다는 예보가 전해진다. 겨울은 날씨가 춥고 빙판길이 많아 외부활동은 줄고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각종 모임이 많아 술자리가 빈번해 지면서 건강관리에는 최악(?)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12월이면 40대 남성들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잦아 진다 . 이런 분들의 공통점이 바로 복부비만이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서 일어날 때나 저녁에 잠을 자기 위해 누울 때 특히 많은 통증이 느껴진다고 호소한다. 장시간 회사에서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는 등 주로 앉아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운동부족과 복부비만, 자세의 이상으로 인해 허리통증이 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들의 경우 퇴행성 척추측만증이거나 퇴행성 척추염으로 오는 증상일 확률이 높다. 이에따라 더조은병원 신경외과 이병규 원장에게 들어본다. ▶ 허리건강에 촉각을 곤두세우자! 비만으로 인해 오는 합병증들은 적지 않다. 비만으로 인해 당뇨가 올 수도 있고, 체중을 지탱해주기 힘들기 때문에 무릎관절에 무리가 와서 관절염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비만은 허리건강에도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비만인 사람들은 앉을 경우에도 일상생활에서도 허리를 곧추 세워 바른 자세로 앉지 못하고 구부정한 자세로 앉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허리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이다. 비만한 사람들의 경우 보통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보다 약15% 허리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체중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척추와 주변 근육이 받는 하중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만인 사람이 구부정하게 앉을 경우에는 허리질환이 생길 확률이 1.7배나 늘어난다. ▶ 제일 좋은 방법은 전문의를 통한 재활치료 허리통증이 있을 시에는 병원을 찾아 정밀하게 검진을 받고 진단을 받아야 한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무중력감압치료, 신경성형술 등을 통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통증 치료가 가능하다. 무중력감압치료는 미항공우주국의 우주인들이 무중력 상태에서 디스크의 높이가 증가되어 요통이 해소되고 커지는 현상에서 착안된 치료법이다. 신체 내 수분과 혈액, 영양소의 원활한 소통을 도와 통증을 해결해주고 찌그러진 디스크를 원래대로 복원하는데 도움을 준다. 무중력 감압치료는 기존 허리치료방지에서 보여 왔던 통증을 줄이고 부작용 없는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일반 디스크와 퇴행성 디스크는 물론 급성만성요통환자와 척추측만증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신경성형술은 신경을 원상태로 돌려 주는 치료법으로 부위 마취만 한 뒤 지름 1mm의 특수 제작된, 끝부분이 자유자제로 움직이는 카테터(가는 관)을 삽입해 디스크 간격과 유착된 신경 사이를 벌려준다. 신경이 유착된 곳에는 유착 방지제를 뿌리고, 염증이 생긴 부위에는 염증 제거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없애고 신경이 눌린 부분을 풀어주기도 한다. 이 시술을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흉터가 거의 없으며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도 드물다. 시술 시간이 15-20분 내외로 짧아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시술 후 통증이 사라진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허리 건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예방과 생활에서의 실천에 있을 것이다. 평소에도 허리 건강에 힘써서 바른 자세와 바른 습관으로 건강한 허리를 가질 수 있게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이다해 몸매관리 3종, "마네킹 몸매 비결 따로 있어요" ㆍ"강남권 재건축 5년전보다 10% 하락" ㆍ증권사, 내년 임기완료 CEO 누구? `大인사태풍` 예고 ㆍ[포토]플레이보이 표지 장식 린제이 로한 나체 사진 유출 ㆍ[포토]中 판다연구소 직원들이 `판다 탈` 뒤집어쓴 이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