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날보다 5500원(9.79%) 내린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2거래일 만의 하락세다. 삼양식품은 11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 기간 144%의 폭등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은 '나가사끼 짬뽕'의 판매 호조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목표가로 5만3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증권사의 김윤오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삼양식품의 목표가로 3만5000원을 제시했다가, 4거래일 만에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51% 상향조정했다. 나가사끼 짬뽕이 예상보다 더 잘 팔려,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올해보다 251.6%와 361.1%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상승 기울기가 너무 가파라 과열이 우려됐었다. 삼양식품과 함께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안철수연구소도 엿새 만에 하락전환했고, 엿새째 상한가를 기록했던 유진기업은 1%대의 오름세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