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낙폭 축소…코스닥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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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중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89포인트(1.30%) 떨어진 1887.50을 기록 중이다.
8일(현지시간) 유럽 재정위기 관련 부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대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2%대로 낙폭을 확대, 187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재정위기 국가 국채의 추가 매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독일이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합의안 초안을 거부했다는 소식 등이 겹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1.25%에서 1%로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국채 매입 확대에 관한 합의가 없었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실망이 컸다.
개인이 10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25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지수 낙폭을 줄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4억원, 5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있다.
프로그램은 장 초반 순매도로 전환,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차익거래는 653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78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73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다. 2%대 밀리고 있는 증권을 비롯해 은행, 운수장비, 금융, 건설 등 업종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 일부는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의 선전이 돋보인다.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에 대한 판매금지 소송에 대해 호주 대법원이 애플의 가처분 상고를 기각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타고 있다. 워런 버핏의 태양광 투자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웅진에너지가 12% 급등했고, 신성솔라에너지, 넥솔론, OCI 등이 1∼4%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0.02%) 오른 508.73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장 초반 매수 우위로 전환, 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5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세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5원(0.65%) 오른 113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89포인트(1.30%) 떨어진 1887.50을 기록 중이다.
8일(현지시간) 유럽 재정위기 관련 부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대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2%대로 낙폭을 확대, 187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재정위기 국가 국채의 추가 매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독일이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합의안 초안을 거부했다는 소식 등이 겹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1.25%에서 1%로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국채 매입 확대에 관한 합의가 없었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실망이 컸다.
개인이 10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25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지수 낙폭을 줄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4억원, 5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있다.
프로그램은 장 초반 순매도로 전환,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차익거래는 653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78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73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다. 2%대 밀리고 있는 증권을 비롯해 은행, 운수장비, 금융, 건설 등 업종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 일부는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의 선전이 돋보인다.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에 대한 판매금지 소송에 대해 호주 대법원이 애플의 가처분 상고를 기각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타고 있다. 워런 버핏의 태양광 투자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웅진에너지가 12% 급등했고, 신성솔라에너지, 넥솔론, OCI 등이 1∼4%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0.02%) 오른 508.73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장 초반 매수 우위로 전환, 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5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세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5원(0.65%) 오른 113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