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유럽 출산용품 시장, 온라인 무역으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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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을 통한 품질 보증으로 해외 시장서 승부
온라인 마케팅으로 해외 판로 개척
요즘 출산용품 시장은 ‘수입 명품’ 선호현상으로 토종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유모차 한 대에 몇 백만 원에 달하는 수입품이 품절되는 현상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대전에 있는 국내 업체는 직원 6명 규모로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등에 제품을 수출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유니맘(UNIMOM)이란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수유용품 전문 제조기업 블루에그(BLUE EGG)가 그 주인공이다.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선 인증 획득이 필수
블루에그의 주요 수출 품목인 유축기는 의료기기로 분류될 만큼 안전성이 중요한 제품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유럽 기준에 맞는 인증을 획득하고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블루에그는 한정된 국내 시장보다는 기회가 많은 해외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각종 특허와 인증을 취득하며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 물론 이러한 해외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지만,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처음부터 목표는 세계 시장! 온라인 무역 시장 통해 공략
우수한 상품을 갖추었다고 제품이 저절로 판매 되는 것은 아니다. 상품을 살 만한 바이어가 모인 곳에서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유축기는 출산용품 중에서도 제품 자체가 특수해 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판매 국가를 넓힐 필요가 있었다. 블루에그가 선택한 홍보 전략은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가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무역시장 ‘알리바바닷컴’이었다. 보다 효과적으로 제품을 노출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서비스인 ‘골드 서플라이어’에도 가입하였다.
알리바바닷컴 365일 개근상에 도전, 조그만 노력도 멈추지 않아
블루에그의 성공은 단순히 온라인 무역 서비스에 가입했기 때문이 아니다.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한몫 했다. 자사 홈페이지를 매일 업데이트 하는 것은 물론, 하루에 10회 이상 접속하며 바이어를 응대하였다. 또한, 상위에 노출되는 업체들의 제품 등록 방법을 분석하고, 의문 사항이 생기면 알리바바닷컴 한국팀 담당 컨설턴트에게 문의하여 즉각 해결하였다.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바이어 검색 결과 순위에서 제품이 점차 상위에 오르기 시작했다. 블루에그 홍상현 이사는 “‘Breast pump’로 검색한 후, 우리 제품이 첫 페이지에 뜨는 것을 봤을 때 정말 기뻤다” 라고 당시에 느낀 보람을 밝혔다.
실제로 검색 결과 상위에 제품이 노출되자 바이어의 반응도 뜨거워졌다. 해외 유명 육아용품 기업의 구매자로부터 문의도 왔다. 터키, 싱가포르, 헝가리, 불가리아,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으로 수출도 이어졌다.
온라인 무역, 신상품 개발과 바이어 관리에 다각도로 활용
블루에그는 온라인 무역시장에서 얻은 소스를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한 달에 받는 인콰이어리는 70여 건 내외. 이 수가 계속 쌓이다 보니 바이어들이 알고 싶어 하는 자료와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 세계 공급업체들이 모이는 온라인 무역시장의 장점을 이용해 자사 상품군의 시장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경쟁사 동향과 바이어들의 요구 사항은 신제품 개발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단순하게 바이어의 인콰이어리에만 응대하는 것이 아니라, 접촉이 있었던 바이어 목록을 정리하여 오프라인 전시회에 초대장을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홍 이사는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온라인에서 접촉한 바이어와 오프라인에서도 만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잠재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통로로 알리바바닷컴을 110% 이용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온라인 거래를 조심스러워 하는 바이어들은 이러한 장기적인 관계 유지를 통해 신뢰를 얻은 후 수출 성사가 가능했다며 노하우를 전했다.
알리바바닷컴 관련 사항은 한국 공식 파트너사인 ㈜이상네트웍스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