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주가가 약세장에서 선방하며 사흘째 급등세를 타고 있다.

9일 오후 1시36분 현재 KCC는 전날 대비 6.62% 오른 2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 1순위에는 모건스탠리가 이름을 올리고 1만9000여주가 유입되고 있다.

최근 기관 매수세가 점증되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기관이 전날까지 나흘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면서 13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KCC는 현재 약 1조원 가까운 현금을 보유 중이다. 최근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주식을 매각해 2397억원을 확보했고, 지난 7월에는 만도 주식 전량을 처분해 6369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폴리실리콘 업화 둔화 영향으로 시장에서 KCC가 보유한 현금을 신규사업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추가 투자하기 보다 다른 곳으로 용처를 변경할 것이란 기대가 나타나면서 리스크가 제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