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장 초반 반등에 나선 뒤 상승폭을 더 확대하고 있다.

9일 오후 1시 49분 현재 현대홈쇼핑은 전날 대비 6000원(5.15%) 급등한 12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맥쿼리, 제이피모간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3만1000주 이상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홈쇼핑에 대해 "우려와 달리 4분기 이익 모멘텀은 양호한 외형 성장과 비용 억제로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 내년 SO수수료 인상률이 경쟁사보다 낮을 가능성, 매력적인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8.5배)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적어도 2012년 PER 10.5배까지는 부담 없는 구간으로 평가된다"며 "한편 현대홈쇼핑의 보유 현금은 최근 시가총액의 약 57%"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