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유럽 재정위기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대 급락했다.

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2012년)은 전날보다 6.90포인트(2.76%) 떨어진 243.20으로 장을 마쳤다.

8일(현지시간)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지수선물은 120일 이동평균선(249)을 깨면서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27계약, 902계약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3726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전체 프로그램은 10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차익거래는 2810억원, 비차익거래는 445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25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1.33을 기록해 전날(-0.62)보다 떨어졌다.

거래량은 24만1118계약 증가한 30만2106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4225계약 늘어난 7만7010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