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값 서울서 54% 껑충…추위로 작업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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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가격이 서울에서 전주보다 54% 오르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자기 기온이 하락하며 산지의 작업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9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주간 생활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대파가격은 서울에서 전주보다 54.4% 급등한 1700원을 기록했다.
부산과 대구에서도 각각 전주보다 15.4%, 13.7% 뛴 1500원, 1740원에 판매됐다.
한국물가협회 측은 "최근의 추위로 산지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시장 내 대파 반입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상추와 오이 가격도 추위로 올랐다.
상추가격은 100g당 부산, 대구, 광주에서 전주보다 14.7%, 1.3%, 12.8% 뛴 780원, 760원, 880원을 각각 나타냈다. 상추의 매기는 한산했지만 기온 하락으로 시설 난방비 부담이 커졌다.
오이의 경우 추위로 인한 생육 악화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산, 광주에서는 개당 57.3%, 10.5% 상승한 1180원, 1050원에 거래됐다.
한편 기온이 떨어지며 성수기를 맞은 귤은 반입량이 증가했다.
귤은 100g당 부산, 광주에서 각각 11.4%, 9.7% 내린 248원, 298원을 기록했다.
한국물가협회는 "금주 시설재배 채소류는 기온 하락으로 난방비 부담이 늘면서 상승세를 보였고, 그 외 품목은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육란류 중 돼지고기는 수요증가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고,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올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9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주간 생활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대파가격은 서울에서 전주보다 54.4% 급등한 1700원을 기록했다.
부산과 대구에서도 각각 전주보다 15.4%, 13.7% 뛴 1500원, 1740원에 판매됐다.
한국물가협회 측은 "최근의 추위로 산지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시장 내 대파 반입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상추와 오이 가격도 추위로 올랐다.
상추가격은 100g당 부산, 대구, 광주에서 전주보다 14.7%, 1.3%, 12.8% 뛴 780원, 760원, 880원을 각각 나타냈다. 상추의 매기는 한산했지만 기온 하락으로 시설 난방비 부담이 커졌다.
오이의 경우 추위로 인한 생육 악화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산, 광주에서는 개당 57.3%, 10.5% 상승한 1180원, 1050원에 거래됐다.
한편 기온이 떨어지며 성수기를 맞은 귤은 반입량이 증가했다.
귤은 100g당 부산, 광주에서 각각 11.4%, 9.7% 내린 248원, 298원을 기록했다.
한국물가협회는 "금주 시설재배 채소류는 기온 하락으로 난방비 부담이 늘면서 상승세를 보였고, 그 외 품목은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육란류 중 돼지고기는 수요증가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고,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올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