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더 특별한 술…유통 바이어들이 추천하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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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연인과 마시면 연말 분위기 '업'
낭만 만들려면 佛 와인을…바이엔슈테판·산토리 맥주 폭탄주 제조용으론 아까워
낭만 만들려면 佛 와인을…바이엔슈테판·산토리 맥주 폭탄주 제조용으론 아까워
연말 모임이 이어지다 보니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12월도 벌써 3분의 1이 지났다. 송년회에는 늘 술이 함께 하게 마련인데, 수많은 주류 가운데 연말연시 분위기에 어울리는 특별한 술과 함께 한다면 더 즐거운 술자리가 될 것이다. 주류업체와 유통업계 바이어들이 추천한 ‘연말에 어울리는 12월의 술’을 소개한다.
●이름부터 송년 모임에 딱이네
이탈리아산(産) 와인 ‘미켈레 끼아를로 바르베라 다스띠 레 오르메’(3만3800원)에서 ‘레 오르메’는 ‘발자취’라는 뜻이다. 2006 빈티지로 와인스펙테이터, 로버트 파커, 감베로 로쏘 등 해외 와인매체에서 추천제품으로 선정됐다. 미켈레 끼아를로는 오랜 전통을 지닌 가족 와인 메이커다. 포도원의 풍경과 아트파크로 이탈리아 와이너리의 상징적 명소로 유명하며, 레이블(라벨)에서도 예술적인 영감을 엿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 와인 ‘푼토 피날 레세르바 말벡’(10만9000원)은 바닐라, 모카, 블루베리 향 등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질감이 묵직하고 풍부한 게 특징이다. ‘푼토 피날’은 ‘파이널 포인트’, 와이너리 명칭인 ‘레나세르’는 ‘르네상스’를 뜻하는 스페인 말이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출발을 기원하는 자리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로맨틱한 분위기 내려면
프랑스산 ‘폴 로저 브뤼 리저브’(13만원)는 여성들과의 로맨틱한 만남에 추천할 만하다. 지난 4월 영국의 윌리엄·케이트 결혼식에서 공식 축배로 올라 유명해진 샴페인이다. 품질 면에서 매년 일관성을 유지하는 ‘논 빈티지 상파뉴’로 명성을 얻었다.
‘마끼 달메라’(1만5000원)는 같은 프랑스 샴페인이지만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다. 미세한 기포와 함께 신선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어 해산물 파스타, 샌드위치, 피자 등을 먹으며 부담 없이 곁들이면 좋다.
이탈리아산 레드 와인 ‘루피노 두깔레 리제르바’(2만9900원)는 부드러운 타닌과 농익은 과일의 느낌이 균형을 이뤄 스테이크나 파스타와 궁합이 잘 맞는다. 역시 이탈리아산인 ‘발비 모스카토’(1만5000원)는 복숭아, 살구, 레몬향이 풍부한 화이트 와인으로, 케이크나 타르트 같은 디저트에 어울린다.
그냥 마시면 독하지만 과일주스와 섞으면 데이트용 칵테일로 바뀌는 보드카도 인기다. 스웨덴 ‘앱솔루트 보드카’(3만원)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며 프랑스 ‘그레이구스 보드카’(6만원) 등도 나와 있다.
독일 수도원 맥주로 잘 알려진 ‘바이엔슈테판’(500㎖·5400원)은 정통 바이에른 스타일의 프리미엄 밀맥주로, 바나나향과 밀의 맛이 풍부해 맥주 마니아들이 아끼는 병맥주다. 일본산 ‘산토리’(334㎖·3600원)는 부드럽고 고운 크림 거품이 매력적인 프리미엄 맥주다.
집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식사할 때 즐길 수 있는 맥주로는 벨기에 ‘윌리안브로이 바이젠’ ‘하켄버그 필스라거’(1390원) 등이 있다. 청량감이 강해 족발, 김치전, 피자 같은 기름진 음식과도 잘 맞는다. ‘담버거 엑스포트’(1390원)는 칼로리가 낮고, 목넘김이 좋다는 평가다. 임주환 이마트 주류담당 바이어는 “연말을 앞두고 대형마트에서는 가정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입맥주와 와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우/조미현 기자 tardis@hankyung.com
●이름부터 송년 모임에 딱이네
이탈리아산(産) 와인 ‘미켈레 끼아를로 바르베라 다스띠 레 오르메’(3만3800원)에서 ‘레 오르메’는 ‘발자취’라는 뜻이다. 2006 빈티지로 와인스펙테이터, 로버트 파커, 감베로 로쏘 등 해외 와인매체에서 추천제품으로 선정됐다. 미켈레 끼아를로는 오랜 전통을 지닌 가족 와인 메이커다. 포도원의 풍경과 아트파크로 이탈리아 와이너리의 상징적 명소로 유명하며, 레이블(라벨)에서도 예술적인 영감을 엿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 와인 ‘푼토 피날 레세르바 말벡’(10만9000원)은 바닐라, 모카, 블루베리 향 등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질감이 묵직하고 풍부한 게 특징이다. ‘푼토 피날’은 ‘파이널 포인트’, 와이너리 명칭인 ‘레나세르’는 ‘르네상스’를 뜻하는 스페인 말이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출발을 기원하는 자리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로맨틱한 분위기 내려면
프랑스산 ‘폴 로저 브뤼 리저브’(13만원)는 여성들과의 로맨틱한 만남에 추천할 만하다. 지난 4월 영국의 윌리엄·케이트 결혼식에서 공식 축배로 올라 유명해진 샴페인이다. 품질 면에서 매년 일관성을 유지하는 ‘논 빈티지 상파뉴’로 명성을 얻었다.
‘마끼 달메라’(1만5000원)는 같은 프랑스 샴페인이지만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다. 미세한 기포와 함께 신선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어 해산물 파스타, 샌드위치, 피자 등을 먹으며 부담 없이 곁들이면 좋다.
이탈리아산 레드 와인 ‘루피노 두깔레 리제르바’(2만9900원)는 부드러운 타닌과 농익은 과일의 느낌이 균형을 이뤄 스테이크나 파스타와 궁합이 잘 맞는다. 역시 이탈리아산인 ‘발비 모스카토’(1만5000원)는 복숭아, 살구, 레몬향이 풍부한 화이트 와인으로, 케이크나 타르트 같은 디저트에 어울린다.
그냥 마시면 독하지만 과일주스와 섞으면 데이트용 칵테일로 바뀌는 보드카도 인기다. 스웨덴 ‘앱솔루트 보드카’(3만원)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며 프랑스 ‘그레이구스 보드카’(6만원) 등도 나와 있다.
독일 수도원 맥주로 잘 알려진 ‘바이엔슈테판’(500㎖·5400원)은 정통 바이에른 스타일의 프리미엄 밀맥주로, 바나나향과 밀의 맛이 풍부해 맥주 마니아들이 아끼는 병맥주다. 일본산 ‘산토리’(334㎖·3600원)는 부드럽고 고운 크림 거품이 매력적인 프리미엄 맥주다.
집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식사할 때 즐길 수 있는 맥주로는 벨기에 ‘윌리안브로이 바이젠’ ‘하켄버그 필스라거’(1390원) 등이 있다. 청량감이 강해 족발, 김치전, 피자 같은 기름진 음식과도 잘 맞는다. ‘담버거 엑스포트’(1390원)는 칼로리가 낮고, 목넘김이 좋다는 평가다. 임주환 이마트 주류담당 바이어는 “연말을 앞두고 대형마트에서는 가정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입맥주와 와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우/조미현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