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9 구급대와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로 이원화돼 있던 응급의료 긴급전화번호를 119로 통일하기로 했다. 또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유아 사망과 같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생활가정용품에 사용된 화학물질 성분을 조사·평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서민생활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소관이던 1339 업무 중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119를 담당하는 소방방재청으로 이관한다. 구급차 이송 도중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당한 병원을 찾아주는 ‘국가응급의료이송정보망(복지부)’과 ‘원격화상응급처치시스템(소방청)’도 하나로 합친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