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간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는 지난주보다 12.7원 내린 리터당 1951.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가는 지난 8일 리터당 1949원으로 사상 최고수준을 나타냈던 지난 10월31일(1993.2원)보다 44.2원 내렸다.

자동차용 경유 또한 0.4원 떨어진 리터당 1795.2원으로 4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휘발유가는 지역별로 서울이 리터당 2006.8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주가 1914.4원으로 가장 쌌다.

경유의 경우 서울과 경북의 판매가격이 리터당 102.9원 차이났다.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6주간 떨어졌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보다 30.5원 내린 리터당 853.4원을 나타냈다.

경유는 전주보다 35.8원 하락한 리터당 997.1원으로 4주만에 하락 반전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원 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어 국내석유제품 가격도 내주 이후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