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보좌관 저축銀서 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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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 박모씨가 ‘이국철 SLS그룹 회장 폭로’ 사건과 관련해 구속위기에 몰렸다. 박씨는 제일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구명로비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씨로부터 SLS그룹 워크아웃 관련 청탁과 함께 7억원 안팎의 금품과 고급시계를 수수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 8일 경기도 부천시 박씨의 집에서 그를 체포했다. 검찰은 박씨의 관련 계좌에 거액의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도 9일 이 사건과 별개로 박씨가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 측으로부터 구명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박씨가 수천만원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씨의 구속여부는 10일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검찰은 또 이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이르면 주말께 소환할 계획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씨로부터 SLS그룹 워크아웃 관련 청탁과 함께 7억원 안팎의 금품과 고급시계를 수수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 8일 경기도 부천시 박씨의 집에서 그를 체포했다. 검찰은 박씨의 관련 계좌에 거액의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도 9일 이 사건과 별개로 박씨가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 측으로부터 구명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박씨가 수천만원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씨의 구속여부는 10일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검찰은 또 이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이르면 주말께 소환할 계획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