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여성바둑연맹총재, "여성바둑인 격려하러 왔답니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36기 새우깡배 아마여류국수전'이 성동구 홍익동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10일 개최됐다.

한국기원, 대한바둑협회, 여성바둑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예고됐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여성바둑연맹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여든 500여명의 참가자들로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개막식에 참석한 박근령(57) 여성바둑연맹총재는 "전국에서 모인 여성 바둑인 여러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왔습니다"라며, "바둑은 두뇌개발과 치매예방 등 특히 여성에게 적합한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 대회가 여성 아마바둑 최고의 축제인 만큼 모든 참가자들이 즐겁운 추억 만들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덧붙혔다.

한편 특별대국실과 바둑TV스튜디오 등에서 치뤄진 각부 예선전에서는 16강 본선에 진출 할 96명의 진출자를 가렸다. 16강전은 11일 오전 9시부터 한국기원 2층 특별대국장에서 열린다.

여류국수부 결승과 대회 주요소식은 국내 유일의 바둑전문방송인 '바둑TV'를 통해 녹화중계 될 예정이다. 자세한 중계일정은 홈페이지(www.onbaduk.c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경닷컴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