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자자는 이번주(12~16일) 국내 증시 상승을 점쳤다. 다만 상승에 대한 기대는 지난주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과 한경닷컴,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개발한 한경투자자심리지수에 따르면 일반인의 주간 증시전망지수는 146.15를 기록했다. 설문에 참여한 78명 중 57명(73.08%)이 이번주 주가 상승에 무게를 두며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주 158.06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전문가 지수는 지난주 137.50에서 83.33으로 크게 낮아졌다. 6명의 전문가 중 2명(33.33%)만이 주가 강세를 예상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등에 대한 경계심리에 1900선의 좁은 박스권을 유지하다가 정책 공조에 대한 실망감에 1874.75로 떨어졌다. 이번 주에는 G2(미국, 중국)의 경기여건 개선 등에 주목하며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6개월 장기 전망지수도 일반인과 전문가의 수치가 모두 악화됐다. 일반인은 지난주 162.96에서 152.00으로, 전문가는 150.00에서 133.33으로 떨어졌다. 한경투자자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상승,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