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커스] AMplus자산개발, 강남역 인근…VIP급 오피스텔 첫 분양
애경그룹 계열의 부동산개발회사인 AMplus자산개발이 서울 강남역 인근에 오피스텔 ‘강남역 와이즈플레이스(Y’Z PLACE)’를 9일부터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14층 1개 동에 전용 23㎡ 216실과 26㎡ 48실 규모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맡고 분양가는 3.3㎡당 1600만~1700만원 선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모델하우스 개장과 함께 거주자 우선 청약을 시작한다.

이미 대림역과 시흥사거리 와이즈 플레이스의 분양 성공으로 그 가치와 제품력을 인정받은 AMPLUS자산개발이 강남에 처음으로 분양하는 VIP급 오피스텔이다.

빌트인 시스템이 적용돼 몸만 들어가면 살 수있다. 천장형 에어컨, 드럼세탁기, 냉장고, 가스쿡톱, 레인지후드, 빌트인 수납장, 인출식 식탁 등이 설치돼 있다.

최첨단 냉난방 장치를 갖춰 관리비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디밍조명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로이(Low-E·적외선을 방사하는 정도가 낮아 단열에 우수한 코팅유리) 유리를 사용한 시스템창호 등으로 에너지 절감을 추구했다.

오피스텔이지만 일반 아파트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피트니스룸, 옥상공원 내 바비큐가든,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층간소음저감설계 등을 적용한 만큼 실내 분위기도 안락할 전망이다.

입지적으로 보면 서울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인 강남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는 게 경쟁력이다. 강남역은 새로 개통된 분당·판교를 잇는 황금라인 신분당선의 출발역이다. 분당권 오피스 종사자들도 강남역에서 출퇴근할 수 있어 임대 수요 기반이 더 탄탄해질 것으로 인근 중개업소들은 평가한다. 10월 개통한 신분당선뿐만 아니라 2호선 강남역, 3호선 양재역과도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의 편리한 교통도 자랑한다.

주변의 오피스텔이 대부분 지어진 지 5~10년으로 노후화가 진행 중이어서 상대적으로 희소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강남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의 영향으로 강남권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호재다.

회사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은 삼성타운을 비롯해 다수의 대기업, 대형상업시설, 관공서가 밀집한 지역으로 직장인과 학생의 임대 수요가 많다”며 “강남역뿐 아니라 50여개의 시내버스 광역버스 정류장과 강남대로 남부순환로 등 도로교통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02)584-4333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