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보도전문채널 YTN이 지난 1일 종합편성채널 개국 이후 시청률이 급등하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 TVmS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YTN의 시청률(케이블방송 가입가구 기준)은 0.768%로 종편 개국 전(11월10~30일) 시청률 0.629%보다 0.14%포인트 가량 늘었다. YTN 관계자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1주일간 시청률 1%를 넘는 시간대가 30여개에 불과했는데 종편 출범 이후 80개가 넘는 시간대에서 시청률 1%를 넘고 있다”며 “하루 12시간 정도는 시청률 1%가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YTN의 시청률 급등은 종편의 콘텐츠 경쟁력이 기대치를 밑도는 데 따른 반사이익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TVmS의 시청률 조사에서 YTN은 평균 0.747%였던 데 비해 종편은 jTBC 0.472%, 채널A 0.364%, 매일방송 0.345%, TV조선은 0.315%에 각각 불과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