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택한 도요타, 美 자동차시장도 한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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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모델로 이민호 첫 기용
광고모델로 이민호 첫 기용
한류 열풍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도 불고 있다. 도요타자동차 미국 법인은 ‘꽃보다 남자’와 ‘시티헌터’의 한류스타 이민호를 광고 모델로 기용,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이민호를 모델로 쓴 광고를 TV는 물론 웹사이트(www.toyota.com/oneandonly)와 인쇄 매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광고 방영 2개월 만인 지난 11월 말까지 인터넷에서 85만건의 클릭 수를 기록했으며, 트위터에서도 32만건이 리트윗됐다.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한국 모델을 기용한 것은 처음이며, 아시아계 모델을 쓴 것도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 내 아시아계 소비자들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으로, 이들에게 한국 드라마가 인기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민호를 모델로 기용했다는 설명이다. 도요타 미국 판매법인의 데이비드 정 광고마케팅 총괄부장은 “이민호는 페이스북 팬이 400만명을 넘는 세계적 스타이자 익사이팅한 이미지가 뉴 캠리와 잘 맞아떨어진다”며 “특히 SNS를 많이 쓰는 여성고객에게 어필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성공한 ‘구전 마케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는 ‘원앤드온리(one&only)’ 를 컨셉트로, 총 4편으로 구성돼 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민호가 기억을 되살려 가는 과정을 드라마 형식으로 전개하면서 매편마다 뉴 캠리의 멀티미디어 시스템인 엔튠, 연비 성능, 브라인드 스팟(백미러 사각지대) 개선, 10개의 에어백 장착 등 마케팅 포인트들을 강조하는 식이다.
도요타의 최고 베스트셀링카인 캠리의 풀체인지 모델인 뉴 캠리는 한국 시장에서는 내년 1월18일부터 본격 판매된다. V6엔진을 장착했으며, 고속도로 주행시 연비는 ℓ당 15㎞ 수준이다. 낸시 페인 도요타 미국 판매법인 부사장은 “하이브리드카는 200마력에 ℓ당 18㎞ 이상의 연비로 추가 연료 주입 없이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판매 모델에는 앞범퍼 주차 센서, 백미러 방향등, 고급 오디오·내비게이션 등 편의사양이 별도로 장착된다.
뉴 캠리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미국에서 들어오는 첫 번째 신차로 가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1월 FTA가 발효되면 첫해의 자동차 관세는 기존 8%에서 4%로 낮아진다. 뉴 캠리가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기존 캠리에 비해 2000달러 낮게 가격이 책정된 것도 국내 판매가를 가늠케 하는 요인 중 하나다.
/LA=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지난 10월부터 이민호를 모델로 쓴 광고를 TV는 물론 웹사이트(www.toyota.com/oneandonly)와 인쇄 매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광고 방영 2개월 만인 지난 11월 말까지 인터넷에서 85만건의 클릭 수를 기록했으며, 트위터에서도 32만건이 리트윗됐다.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한국 모델을 기용한 것은 처음이며, 아시아계 모델을 쓴 것도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 내 아시아계 소비자들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으로, 이들에게 한국 드라마가 인기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민호를 모델로 기용했다는 설명이다. 도요타 미국 판매법인의 데이비드 정 광고마케팅 총괄부장은 “이민호는 페이스북 팬이 400만명을 넘는 세계적 스타이자 익사이팅한 이미지가 뉴 캠리와 잘 맞아떨어진다”며 “특히 SNS를 많이 쓰는 여성고객에게 어필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성공한 ‘구전 마케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는 ‘원앤드온리(one&only)’ 를 컨셉트로, 총 4편으로 구성돼 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민호가 기억을 되살려 가는 과정을 드라마 형식으로 전개하면서 매편마다 뉴 캠리의 멀티미디어 시스템인 엔튠, 연비 성능, 브라인드 스팟(백미러 사각지대) 개선, 10개의 에어백 장착 등 마케팅 포인트들을 강조하는 식이다.
도요타의 최고 베스트셀링카인 캠리의 풀체인지 모델인 뉴 캠리는 한국 시장에서는 내년 1월18일부터 본격 판매된다. V6엔진을 장착했으며, 고속도로 주행시 연비는 ℓ당 15㎞ 수준이다. 낸시 페인 도요타 미국 판매법인 부사장은 “하이브리드카는 200마력에 ℓ당 18㎞ 이상의 연비로 추가 연료 주입 없이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판매 모델에는 앞범퍼 주차 센서, 백미러 방향등, 고급 오디오·내비게이션 등 편의사양이 별도로 장착된다.
뉴 캠리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미국에서 들어오는 첫 번째 신차로 가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1월 FTA가 발효되면 첫해의 자동차 관세는 기존 8%에서 4%로 낮아진다. 뉴 캠리가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기존 캠리에 비해 2000달러 낮게 가격이 책정된 것도 국내 판매가를 가늠케 하는 요인 중 하나다.
/LA=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