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는 2012학년도 명목 등록금(고지서에 찍히는 납입 등록금)을 5% 인하하고 장학금을 확대해 학생들의 실질 등록금 부담을 10% 이상 줄인다고 11일 발표했다. 주상호 명지대 기획조정실장은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이 명목 등록금 5% 인하를 적용하고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전체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10% 이상 등록금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재원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약, 법인 지원 확대 등으로 마련하게 된다. 명지대 재단은 2400억원의 사학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사법처리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등록금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축에 포함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