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1조달러 시대] 닥터하우스, 2000만弗 돌파 3년만에 3500만弗 수출
닥터하우스는 올해 해외 수출액 3500만불을 달성하면서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지 3여년 만에 3000만불 수출탑 수상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1986년 설립된 생활용품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에어로졸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2002년 자체 개발한 휴대용 부탄가스를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수출한 데 이어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으로 2005년 1000만불 수출탑, 2008년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닥터하우스는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주자’는 기치 아래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스마트 리빙 노하우’라는 슬로건과 함께 (주)닥터하우스(Dr.HOWS)로 사명을 변경했다.

부탄가스와 에어로졸 제품을 중심으로 세정용품, 보존용품, 생활소품 등으로 제품군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영역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의 삶을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생활용품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품질개선은 물론 조직개편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휴대용 부탄가스 제품의 수출선을 다변화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2008년에는 새로운 휴대연료 수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주와 중국 지역에 지사를 설립, 현지 주민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일본 대형 유통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유통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회사관계자는 “휴대연료뿐 아니라 닥터하우스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일본으로 직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닥터하우스는 고객만족경영을 위한 CSR활동도 펼치고 있다. ‘당신의 에너지를 나누어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에너지 나누미’라는 자원봉사단체를 꾸려 안산 인근의 아동센터 등을 방문,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엔 베트남에서 온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월남쌈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CSR홈페이지(www.drhowscsr.co.kr)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이 CSR홈페이지 내 참여마당에 남긴 응원의 덧글 수만큼 관련기금을 기부하는 ‘행복의 덧글’ 행사를 진행,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저소득, 소외계층 아이들과 음식 만들어 나누기, 물품 기증, 온라인 후원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