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3일 대규모 임원 인사…작년수준 450여명 승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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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권 LED 사장, 무선사업부로
삼성그룹이 13일 상무급 이상, 부사장급 이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한다. 규모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보다는 다소 적지만 450명 이상의 대폭 인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김재권 삼성LED 사장을 무선사업부 대외협력·구매담당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13일 오후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삼성 관계자는 12일 “올해도 각 계열사 실적이 좋아 승진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 상무 318명, 전무 142명 등 490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 인사를 실시했다.
여성 승진자는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엔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 등 7명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10명가량의 여성 임원 승진자가 나올 것이란 게 내부 관측이다.
P&G 출신으로 2008년 삼성그룹 첫 여성 전무로 발탁된 심수옥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의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의 승진이 확실시된다. 임 전무는 2009년 말 전무로 승진해 2년 승진 연한을 채웠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께 조직개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합병 예정인 삼성LED의 김재권 사장은 무선사업부로 옮겨 대외협력·구매담당 사장을 맡는다. 부품과 세트 쪽을 완전 별개 회사처럼 운영하겠다는 포석이다.
권오현 부회장이 맡는 DS사업총괄은 마케팅, 영업, 기획 등 스태프 조직을 확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임원 수를 20~30%가량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명/정인설 기자 chihiro@hankyung.com
삼성 관계자는 12일 “올해도 각 계열사 실적이 좋아 승진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 상무 318명, 전무 142명 등 490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 인사를 실시했다.
여성 승진자는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엔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 등 7명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10명가량의 여성 임원 승진자가 나올 것이란 게 내부 관측이다.
P&G 출신으로 2008년 삼성그룹 첫 여성 전무로 발탁된 심수옥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의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의 승진이 확실시된다. 임 전무는 2009년 말 전무로 승진해 2년 승진 연한을 채웠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께 조직개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합병 예정인 삼성LED의 김재권 사장은 무선사업부로 옮겨 대외협력·구매담당 사장을 맡는다. 부품과 세트 쪽을 완전 별개 회사처럼 운영하겠다는 포석이다.
권오현 부회장이 맡는 DS사업총괄은 마케팅, 영업, 기획 등 스태프 조직을 확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임원 수를 20~30%가량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명/정인설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