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주께 임시국회 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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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원내대표 재신임될 듯
임시국회 등원 결정을 둘러싼 마찰로 사의를 표명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재신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내 야권통합 결의가 이뤄지면 현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물러나는 상황에서 원내대표까지 사퇴할 경우 지도부 공백사태가 우려되는 데다 당내 등원 여론이 만만치 않아서다.
민주당은 12일 김 원내대표 등의 거취와 등원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던 의원총회를 14일로 연기했다. 전날 야권통합 전당대회가 몸싸움 끝에 의결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까지 다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김 원내대표 측은 의원들을 대상으로 등원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나름의 명분쌓기에 나섰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현재까지 60명의 의원들이 설문에 응했는데 약 50명이 시기에는 차이가 있지만 등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14일 의원총회에서는 미디어렙법안과 예산안합의처리, 조용환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등의 현안에 대해 한나라당으로부터 확답을 받는 선에서 등원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원내대표실은 구체적인 등원 시기에 대해서는 강경파를 의식, 말을 아끼고 있지만 19일 전후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다만 이종걸 의원을 비롯한 등원 반대파가 “거취 관련 설문을 공개하지 않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발하고 있어 의총에서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민주당은 12일 김 원내대표 등의 거취와 등원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던 의원총회를 14일로 연기했다. 전날 야권통합 전당대회가 몸싸움 끝에 의결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까지 다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김 원내대표 측은 의원들을 대상으로 등원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나름의 명분쌓기에 나섰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현재까지 60명의 의원들이 설문에 응했는데 약 50명이 시기에는 차이가 있지만 등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14일 의원총회에서는 미디어렙법안과 예산안합의처리, 조용환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등의 현안에 대해 한나라당으로부터 확답을 받는 선에서 등원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원내대표실은 구체적인 등원 시기에 대해서는 강경파를 의식, 말을 아끼고 있지만 19일 전후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다만 이종걸 의원을 비롯한 등원 반대파가 “거취 관련 설문을 공개하지 않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발하고 있어 의총에서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