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서흥캅셀에 대해 올해부터 3년간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상용 연구원은 "단일 세계 최대 공장인 오송공장이 이달 완공돼 하드캡슐생산기계 15대가 추가로 설치됐다"며 "기존보다 약 60% 증설됨에 따라 현재 연간 120억개 하드캡슐 생산량은 200억개로 증가하게 돼, 2013 년까지 매출과 순이익은 연평균 각각 18.1%과 40.8%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증설에 따라 서흥캅셀은 내년부터 세계 2위의 캡슐제조사가 된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법인의 공장 및 본사를 수도권 밖으로 이전하면 법인세 감면 혜택을 10년간 받는다"며 "서흥캅셀은 본사 및 공장 이전이 완료되면 2013~2019년 7년간 법인세가 100% 감면되고, 그 후 3년은 50% 감면된다"고 전했다.

금액으로 추정하면 10년간 611억원의 법인세를 감면 받게 되고, 이에 따라 2013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2012년보다 81.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