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선 초반까지 매수 기다려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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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3일 코스피지수 1900선 이상에서는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어 1800선 초반까지 매수 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900선 위에서는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고 확실한 매수주체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기 전까지는 외국인과 기관의 위험회피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1조원을 넘게 순매수했지만 프로그램 매수 규모(2조2000억원)를 제외하면 오히려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경험상 금융시장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씨티 매크로리스크 지수가 0.5를 밑돌 정도로 금융시장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외국인의 위험회피 성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관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2조4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누적순매수했지만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면 4000억원을 순매도 했다"며 "1900선 이상에서는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시장을 지탱하는 요인이 되고 연말까지는 배당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추가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900선 위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위험회피 성향이 뚜렷해 매수 시점은 1800선 초반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900선 위에서는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고 확실한 매수주체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기 전까지는 외국인과 기관의 위험회피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1조원을 넘게 순매수했지만 프로그램 매수 규모(2조2000억원)를 제외하면 오히려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경험상 금융시장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씨티 매크로리스크 지수가 0.5를 밑돌 정도로 금융시장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외국인의 위험회피 성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관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2조4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누적순매수했지만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면 4000억원을 순매도 했다"며 "1900선 이상에서는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시장을 지탱하는 요인이 되고 연말까지는 배당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추가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900선 위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위험회피 성향이 뚜렷해 매수 시점은 1800선 초반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