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대 하락으로 장을 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46포인트(1.34%) 내린 1874.30을 기록 중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가 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기에는 미진했다고 평가하자 1% 이상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뚜렷한 매도 주체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은 109억원, 기관은 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81억원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비차익 거래를 통해 184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개인도 33억원 순매수 중이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기관이 팔고 있는 운수장비, 증권업종이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삼성증권, 키움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2% 넘게 뒤로 밀리고 있다.

운수창고, 음식료업, 제조업, 철강금속, 건설업, 금융업,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은행 등도 1%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시총 상위 30위권에서는 KT&G를 제외하고 일제히 주가가 미끄러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비롯, 14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535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55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