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가 증권사 호평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42분 현재 IHQ는 전날 대비 6.84% 오른 3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국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제작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관련 사업 등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승훈 연구원은 "종편 도입 이후 콘텐츠 수요 증가에 따른 제작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한류 확대에 따른 해외 매출 증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지도 높은 작가와 주연 배우의 드라마를 확보하기 위해 방송사가 제시하는 조건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돼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수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이 연구원은 "소속 연예인의 출연료 상승으로 IHQ의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매니지먼트 사업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에는 SBS에서 방영되고 있는 '뿌리깊은 나무'의 매출 인식과 CU미디어 유상감자 차익 반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6억원, 6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다. 2012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2억원, 258억원으로 전년대비 89.8%, 330% 증가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