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자동화 및 신재생 에너지 장비 전문기업 신성에프에이(대표이사 조상준)는 13일 유리코팅막을 형성하는 나노 스프레이 코터(Nano Spray Coater)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유리표면을 미세한 유기나노 물질을 스프레이 방식으로 얇은 박막을 도포해주는 것으로, 유리의 표면을 보호해 스크래치를 방지하며 지문방지 효과까지 가능해 터치방식이 적용되는 휴대폰이나 태블릿PC 부품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제품 개발과 동시에 일본 휴대폰 부품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단독장비 형태에서 인라인 타입으로 추가 기술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회사측은 이번 장비개발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폭넓은 고객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구축하기 위함으로 기존 사업인 반도체, LCD, 태양광 장비에 이어 휴대폰 및 태블릿PC 장비사업까지 사업의 확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성에프에이 관계자는 "신성에프에이는 사업의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장비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너지효과를 이룰 수 있는 분야가 바로 휴대폰 제조장비분야"라며 "특히 이 시장은 세계적으로 스마트폰과 관련 기기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