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실자입요법’ 화제…이마 처짐, 얼굴윤곽 교정, 입가 주름에 효과적

'주름 제거', 마취 없는 한방으로 해결하세요
최근 들어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면서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소보다 보습관리가 중요한 겨울철에는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요구된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탄력을 잃어 노화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보통 피부노화는 20대 후반부터 시작하는데 얼굴의 각 부위에 주름이 깊어지면서 피부 처짐 현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주름은 나이를 들어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이라도 주름으로 인해 실제 나이보다 더 노숙하게 만들면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주름 없애기에 한창인 여성들은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기능성 화장품을 이용, 주름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생긴 주름은 화장품을 사용하더라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여성들이 겨울만 되면 주름으로 이마가 찌푸려지는 이유다.

최근 들어 한방성형의 한 방법으로 주름을 없애는 요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칼을 대지 않고도 특수 약실을 이용, 주름을 없애는 방법으로 ‘약실자입요법’이라고 불린다. 한방 ‘약실자입요법’은 약액이 묻은 바이오실이 들어있는 가느다란 침을 사용한다.

김도준 참한의원 원장은 “약실자입요법은 관리가 필요한 부분에 침을 놓듯이 하는 방법으로 이마의 처짐과 주름, 낮은 미간과 콧등, 얼굴윤곽 교정, 입가 주름 등 다양한 성형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생체기능의 조절능력과 회복능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술에 의해 나타나는 결과나 과정이 자연스럽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약실자입요법’은 기존의 성형수술에 비해 부담감이 적다. 마취를 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위험성이 적고 15~30분 정도로 시술시간이 짧아 시술을 받은 후에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이나 심한 두통 때문에 고민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통증질환과 성장 부진에도 효과가 있어 한방에서는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약실자입요법’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주름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계절이나 시간에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고 습관적으로 인상을 쓰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바로 주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눈가와 입가는 특히 보습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과일과 야채를 즐겨먹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주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