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골절위험 큰 어르신, '고관절 골절'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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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고령층, 골절 방치시 합병증 리스크 커
-건강한 노후 위해 ‘인공관절 수술’ 선택하는 경우 많아
노인성 골절은 대체적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고관절 골절’을 조심해야 한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이어주는 관절로 허리 아래 부분 튀어 나온 곳에 위치해있고, 우리 몸에서 어깨 관절에 이어 두 번째로 운동범위가 큰 관절 부분이다.
젊은 층에 비해 뼈가 약한 노인들은 신체의 유연성 및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상태로서 가벼운 낙상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을 당하게 되면 고관절 통증이 심하게 동반되어 거동이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많은 노인들이 골절을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찜질이나 침 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근본적인 원인을 확인하지 못한 채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고관절 골절’의 방치는 매우 위험하다. 특히 고령의 노인들은 대부분 당뇨나 심장 질환 등의 병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고관절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 이차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움직이지 못하고 방 안에서 누워 지내게 된다. 이 때문에 심폐 및 방광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욕창이나 혈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지어 골절을 방치할 경우 합병증으로 6개월 내에 사망할 확률이 20~30%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에 국내 관절 전문의들은 통증감소와 적절한 치료를 위해 ‘고관절 골절’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권하고 있다. 이 수술은 심하게 닳은 관절 부위를 일부분 제거하고 이상이 있는 부위에 인체친화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튼튼한 관절로 보강해주는 수술이다. 골절로 인한 통증을 대폭 줄어주고 동시에 정상인과 똑같이 걸어다니고 가벼운 운동이 가능하게끔 도와준다.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정민 진료부장은 “최근에는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세라믹과 같은 반영구적인 생체재료 등 인공관절 재질의 발전으로 기존 인공관절보다 길어진 25~30년에 달하는 수명기간이 어르신들의 우려를 줄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과거에 비해 위험도가 낮아지고 장점이 늘었다. 그 중에서도 수술 시 절개 범위와 수술시간이 상당부분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출혈과 근육손상 등의 위험도가 매우 낮아진 것이다. 이에 고령환자의 회복이 빨라지는 동시에 재활치료 또한 빠른 시기에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체계적인 재활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관절 골절’이 발생되지 않도록 평소에 주의하는 자세다.
특히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중년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이 발생될 위험이 높으므로 평소 칼슘 섭취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 40세 이후에는 과도한 힘을 필요로 하는 운동은 삼가 하는 대신 지구력을 기르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산책이나 자전거타기, 수영 등을 꾸준히 해주면 골다공증 예방과 동시에 골절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건강한 노후 위해 ‘인공관절 수술’ 선택하는 경우 많아
노인성 골절은 대체적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고관절 골절’을 조심해야 한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이어주는 관절로 허리 아래 부분 튀어 나온 곳에 위치해있고, 우리 몸에서 어깨 관절에 이어 두 번째로 운동범위가 큰 관절 부분이다.
젊은 층에 비해 뼈가 약한 노인들은 신체의 유연성 및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상태로서 가벼운 낙상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을 당하게 되면 고관절 통증이 심하게 동반되어 거동이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많은 노인들이 골절을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찜질이나 침 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근본적인 원인을 확인하지 못한 채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고관절 골절’의 방치는 매우 위험하다. 특히 고령의 노인들은 대부분 당뇨나 심장 질환 등의 병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고관절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 이차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움직이지 못하고 방 안에서 누워 지내게 된다. 이 때문에 심폐 및 방광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욕창이나 혈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지어 골절을 방치할 경우 합병증으로 6개월 내에 사망할 확률이 20~30%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에 국내 관절 전문의들은 통증감소와 적절한 치료를 위해 ‘고관절 골절’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권하고 있다. 이 수술은 심하게 닳은 관절 부위를 일부분 제거하고 이상이 있는 부위에 인체친화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튼튼한 관절로 보강해주는 수술이다. 골절로 인한 통증을 대폭 줄어주고 동시에 정상인과 똑같이 걸어다니고 가벼운 운동이 가능하게끔 도와준다.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정민 진료부장은 “최근에는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세라믹과 같은 반영구적인 생체재료 등 인공관절 재질의 발전으로 기존 인공관절보다 길어진 25~30년에 달하는 수명기간이 어르신들의 우려를 줄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과거에 비해 위험도가 낮아지고 장점이 늘었다. 그 중에서도 수술 시 절개 범위와 수술시간이 상당부분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출혈과 근육손상 등의 위험도가 매우 낮아진 것이다. 이에 고령환자의 회복이 빨라지는 동시에 재활치료 또한 빠른 시기에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체계적인 재활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관절 골절’이 발생되지 않도록 평소에 주의하는 자세다.
특히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중년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이 발생될 위험이 높으므로 평소 칼슘 섭취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 40세 이후에는 과도한 힘을 필요로 하는 운동은 삼가 하는 대신 지구력을 기르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산책이나 자전거타기, 수영 등을 꾸준히 해주면 골다공증 예방과 동시에 골절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