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 '크론병' 악화시키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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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 심각한 염증증세로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크론병은 지속적으로 증세의 악화와 호전, 재발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설사와 복통으로 시작하지만 그 이후의 염증의 전이는 전신으로 퍼질 수 있으며 폐와 간, 심각해지면 심장에까지 퍼질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장 조직의 비후는 점점 심각해지면서 궤양의 크기와 숫자는 계속 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또한 전신의 심각한 부종상태를 나타내고 직장 주위의 농양도 나타날 수 있다.
내시경으로 장을 검사하게 되면 장 폐색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잦은 설사에 따른 영양공급장애로 영양실조와 체중감소, 성장장애, 만성피로와 무기력, 빈혈, 근육위축과 같은 증상들도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
이광은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최근 20대에서부터 발병이 시작하는 경우도 많은데, 설사와 복통을 기본으로 하며 수많은 증상들을 동반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워낙 증상이 다양하고 통증과 증세의 정도도 개인차가 심한 병인만큼 생활 환경의 원인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불치병, 난치병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증세 악화의 원인을 제거해주면 재발의 이유를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크론병은 생활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증상을 악화시키는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평소 차가운 음식이나 맵고 짠, 강한 음식을 즐겨먹는 크론병 환자라면 증세가 갈수록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장에 자극을 주면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증세가 호전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크론병 증상 악화시키는 원인
크론병 환자는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항상 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탈수와 탈진 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로 수시로 보충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와 더불어 크론병이 면역질환에 속하는 만큼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몸을 건강하게 하는 습관들을 지켜 생활하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크론병은 처음부터 증상이 심각한 경우는 거의 없고 환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행동하는 여러 습관들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 원장은 “크론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치료에 앞서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 보고 점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아무리 좋은 치료를 한다고 해도 생활 속에서의 노력이 없다면 치료 후 재발은 이미 눈앞에 보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처음에는 설사와 복통으로 시작하지만 그 이후의 염증의 전이는 전신으로 퍼질 수 있으며 폐와 간, 심각해지면 심장에까지 퍼질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장 조직의 비후는 점점 심각해지면서 궤양의 크기와 숫자는 계속 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또한 전신의 심각한 부종상태를 나타내고 직장 주위의 농양도 나타날 수 있다.
내시경으로 장을 검사하게 되면 장 폐색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잦은 설사에 따른 영양공급장애로 영양실조와 체중감소, 성장장애, 만성피로와 무기력, 빈혈, 근육위축과 같은 증상들도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
이광은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최근 20대에서부터 발병이 시작하는 경우도 많은데, 설사와 복통을 기본으로 하며 수많은 증상들을 동반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워낙 증상이 다양하고 통증과 증세의 정도도 개인차가 심한 병인만큼 생활 환경의 원인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불치병, 난치병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증세 악화의 원인을 제거해주면 재발의 이유를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크론병은 생활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증상을 악화시키는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평소 차가운 음식이나 맵고 짠, 강한 음식을 즐겨먹는 크론병 환자라면 증세가 갈수록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장에 자극을 주면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증세가 호전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크론병 증상 악화시키는 원인
크론병 환자는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항상 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탈수와 탈진 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로 수시로 보충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와 더불어 크론병이 면역질환에 속하는 만큼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몸을 건강하게 하는 습관들을 지켜 생활하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크론병은 처음부터 증상이 심각한 경우는 거의 없고 환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행동하는 여러 습관들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 원장은 “크론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치료에 앞서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 보고 점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아무리 좋은 치료를 한다고 해도 생활 속에서의 노력이 없다면 치료 후 재발은 이미 눈앞에 보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