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내 상업위락용지 1필지와 주차장용지 1필지 등 총 1만835㎡를 공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상업위락용지는 7212㎡ 규모로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위락시설 전시·공연장이 입주한다. DMC에는 10월 현재 662개 기업, 2만805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인근 아파트도 8개 단지, 5271가구에 이른다. 서울시는 이번 공급 지역을 내년 상반기 추진예정인 DMC역세권 복합개발과 묶어 한류문화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용지는 3623.6㎡로 건물 연면적의 30% 이하를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운영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2일 DMC첨단산업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내년 2월 22~23일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우선협상자는 3월말에 발표한다. 개인과 법인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컨소시엄 참여도 가능하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용지공급을 통해 DMC 내 부족한 시설이 보강되면 명실상부한 문화콘텐츠산업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DMC를 기반으로 디지털콘텐츠 산업이 성장하고 홍대와 신촌, 여의도로 이어지는 디지털 영상벨트가 구축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