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PR '매도'에 1860대 '털썩'…운수장비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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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에 1%대 하락, 1860대로 밀려났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06포인트(1.88%) 떨어진 1864.06으로 장을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가 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기에는 미진했다고 평가한 탓에 1% 이상 빠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1%대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1870대에서 맴돌던 지수는 장 후반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낙폭을 확대, 1860대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07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24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증시에 부담을 줬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880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62억원이 빠져나갔다. 지수선물이 현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자 저평가된 선물을 사고 고평가된 현물을 파는 매도 차익거래가 활발히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다 결국 3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도 388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모았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두 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판 운수장비가 3.35% 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졌다. 화신은 4.30%, 현대차는 3.88%, 기아차는 2.76%, 현대위아는 2.50% 내려갔다. 운수창고, 섬유의복, 제조업, 전기전자 ,금융업, 증권, 화학, 음식료업, 의약품,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보험, 건설업 등도 1~2%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34%, 포스코는 1.89%, 현대중공업은 3.58%, 신한지주는 3.34%, 한국전력은 1.34% 미끄러졌다.
삼성카드는 보유하고 있던 삼성에버랜드 지분 17%를 KCC에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5.88% 급락했다. 반면 KCC는 1.23%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비롯 22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개 등 616개 종목은 떨어졌다. 6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06포인트(1.88%) 떨어진 1864.06으로 장을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가 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기에는 미진했다고 평가한 탓에 1% 이상 빠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1%대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1870대에서 맴돌던 지수는 장 후반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낙폭을 확대, 1860대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07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24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증시에 부담을 줬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880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62억원이 빠져나갔다. 지수선물이 현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자 저평가된 선물을 사고 고평가된 현물을 파는 매도 차익거래가 활발히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다 결국 3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도 388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모았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두 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판 운수장비가 3.35% 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졌다. 화신은 4.30%, 현대차는 3.88%, 기아차는 2.76%, 현대위아는 2.50% 내려갔다. 운수창고, 섬유의복, 제조업, 전기전자 ,금융업, 증권, 화학, 음식료업, 의약품,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보험, 건설업 등도 1~2%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34%, 포스코는 1.89%, 현대중공업은 3.58%, 신한지주는 3.34%, 한국전력은 1.34% 미끄러졌다.
삼성카드는 보유하고 있던 삼성에버랜드 지분 17%를 KCC에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5.88% 급락했다. 반면 KCC는 1.23%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비롯 22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개 등 616개 종목은 떨어졌다. 6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