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송도서 중소형·낮은 분양가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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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그린워크 736가구…중소형 물량 85%로 늘려
3.3㎡ 당 평균 1190만원대…주변보다 100만원가량 싸
3.3㎡ 당 평균 1190만원대…주변보다 100만원가량 싸
“송도 국제업무단지(IBD)의 요지인 1공구에서 처음 분양되는 중소형 아파트여서 관심이 많네요. 분양 일정을 확인하고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겠다는 외지 사람들이 많습니다.”(송도엑스포공인 관계자)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주거지역(1공구) 한 가운데에 있는 D16블록에서 낮은 분양가와 중소형 위주의 설계로 차별화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736가구) 아파트를 선보인다. 송도는 최근 롯데, 이랜드 등이 연이어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분양 성적이 주목된다.
◆인근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더샵 그린워크의 평균 분양가를 3.3㎡당 1190만원대로 책정했다.
2009년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1200만원대 후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격을 크게 낮춘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민은행 시세 기준으로 인천 송도동 아파트의 3.3㎡당 가격이 1270만원대”라며 “최근에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도 대부분 1200만원 이상으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더샵 그린워크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이 632가구로 전체물량의 85%를 차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국제업무지구 1공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소형 아파트다.
성재호 더샵 그린워크 분양소장은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당초 중대형 타워형 위주의 설계에서 중소형 판상형 위주로 재설계했다”며 “평형을 다운사이징하고 발코니 등 활용 공간의 기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6일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마케팅센터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21일부터 사흘간 청약을 받는다.
◆송도 분양시장 물꼬 트나
현지 중개업소들은 포스코건설의 성공 여부가 향후 송도 분양시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영진 송도공인 사장은 “더샵 그린워크는 최근 송도에서 나온 아파트 가운데 평면 구조가 잘 나온 단지”라며 “분양가가 3.3㎡당 1100만~1200만원 수준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더샵 그린워크에 입주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는 ‘홈스타일 초이스’ 설계를 도입,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파트 인테리어를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침실과 거실 등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 편리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송도 센트럴파크와 채드윅국제학교, 커낼워크 등 각종 편의시설이 집중돼 있는 곳”이라며 “인천 지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신송초·중도 근처에 있어 교육 환경이 좋다”고 덧붙였다.
잇따르는 개발 호재도 분양 성적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 동아제약, 롯데쇼핑 등이 투자에 나선 데 이어 최근에는 이랜드그룹이 호텔과 백화점, 복합쇼핑몰, 사옥 등을 짓는 개발사업을 확정했다. 이랜드리테일이 개발할 부지는 롯데쇼핑타운 예정지가 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어 2015년 시설들이 완공되면 수도권 지역의 최대 복합상권을 이루게 된다. 미국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 독일 브로제 등 글로벌 회사들도 송도로 몰려들고 있다.
분양대행 업체인 랜드비전의 이창언 사장은 “포스코건설이 이번 주 분양하는 D16블록은 저렴한 중소형으로, 내년 초 분양하는 F블록은 뛰어난 골프장 조망권을 갖춘 중대형으로 차별화했다”며 “자금 사정과 가족 수 등을 고려해 형편에 맞는 블록을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주거지역(1공구) 한 가운데에 있는 D16블록에서 낮은 분양가와 중소형 위주의 설계로 차별화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736가구) 아파트를 선보인다. 송도는 최근 롯데, 이랜드 등이 연이어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분양 성적이 주목된다.
◆인근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더샵 그린워크의 평균 분양가를 3.3㎡당 1190만원대로 책정했다.
2009년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1200만원대 후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격을 크게 낮춘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민은행 시세 기준으로 인천 송도동 아파트의 3.3㎡당 가격이 1270만원대”라며 “최근에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도 대부분 1200만원 이상으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더샵 그린워크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이 632가구로 전체물량의 85%를 차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국제업무지구 1공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소형 아파트다.
성재호 더샵 그린워크 분양소장은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당초 중대형 타워형 위주의 설계에서 중소형 판상형 위주로 재설계했다”며 “평형을 다운사이징하고 발코니 등 활용 공간의 기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6일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마케팅센터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21일부터 사흘간 청약을 받는다.
◆송도 분양시장 물꼬 트나
현지 중개업소들은 포스코건설의 성공 여부가 향후 송도 분양시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영진 송도공인 사장은 “더샵 그린워크는 최근 송도에서 나온 아파트 가운데 평면 구조가 잘 나온 단지”라며 “분양가가 3.3㎡당 1100만~1200만원 수준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더샵 그린워크에 입주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는 ‘홈스타일 초이스’ 설계를 도입,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파트 인테리어를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침실과 거실 등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 편리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송도 센트럴파크와 채드윅국제학교, 커낼워크 등 각종 편의시설이 집중돼 있는 곳”이라며 “인천 지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신송초·중도 근처에 있어 교육 환경이 좋다”고 덧붙였다.
잇따르는 개발 호재도 분양 성적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 동아제약, 롯데쇼핑 등이 투자에 나선 데 이어 최근에는 이랜드그룹이 호텔과 백화점, 복합쇼핑몰, 사옥 등을 짓는 개발사업을 확정했다. 이랜드리테일이 개발할 부지는 롯데쇼핑타운 예정지가 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어 2015년 시설들이 완공되면 수도권 지역의 최대 복합상권을 이루게 된다. 미국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 독일 브로제 등 글로벌 회사들도 송도로 몰려들고 있다.
분양대행 업체인 랜드비전의 이창언 사장은 “포스코건설이 이번 주 분양하는 D16블록은 저렴한 중소형으로, 내년 초 분양하는 F블록은 뛰어난 골프장 조망권을 갖춘 중대형으로 차별화했다”며 “자금 사정과 가족 수 등을 고려해 형편에 맞는 블록을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