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경력직 도전…우대사항 확인해야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의 취업문은 좁다. 어떻게 좁은 문을 뚫을까. 대학생 취업전문 컨설턴트인 안성만 잡멘토 대표(사진)는 “각 기관이 정한 특징을 미리 알면 공공기관 취업이 의외로 쉬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 대표가 말하는 ‘공공기관 입사 팁 5가지’를 보자.

첫째, 청년인턴제 확대를 적극 활용하라. 지난해 신입 직원의 20%까지 청년인턴을 확대했다. 또 공공기관 인턴경험은 민간기업도 선호한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 스펙보다는 실력이다. 필기시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누구나 저학년부터 목표를 세워 준비한다면 기회가 온다. 또한 채용 시 우대사항이나 본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기업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농협중앙회,수력원자력,근로복지공단,수자원공사,지역난방공사는 학점을 중시하고, 한전,체육진흥공단, 마사회의 기술직을 노린다면 자격증이 필요하다.

셋째, 지방이전 공공기관을 노려라. 지방 근무를 꺼리는 분위기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수도 있다. 또한 지방이전 공기업과 연관된 민간기업도 지방 이전이 예상되므로 연관 기업정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넷째, 공공기관 경력직을 노려라. 경력사원 모집이 많은 공기업을 찾아서 준비한다면 경력으로 재도전이 가능하다. 공공기관 채용정보 사이트(http:// job.alio.go.kr)에서 기업 경영평가보고서를 다운 받아서 보면 쉽게 알 수가 있다.

다섯째, 인적성직무검사 및 면접을 미리 준비하라. 특히 인적성직무검사는 책임감, 조직 적응성, 도덕성을 중시하므로 일관성 있는 답변이 중요하다. 또한 전공과 관련된 프레젠테이션(PT)면접, 토론면접 등을 통해 문제해결능력, 의사결정능력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