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송도 더샵 그린워크, 송도 국제업무단지 '중소형' 대단지

화제의 분양현장

포스코건설은 16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IBD) D16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 7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내년 초 D11블록(665가구)도 연이어 분양, 송도 청약시장을 띄울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 D16블록은 지하 2층, 지상 24~33층 6개 동에 전용면적 59~101㎡ 736가구로 구성돼 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이 632가구로 전체 물량(736가구)의 85%를 차지한다.

더샵 그린워크는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당초 중대형 타워형 위주의 설계에서 중소형 판상형 위주로 재설계한 게 특징이다. 성재호 더샵 그린워크 분양소장은 “평형을 다운사이징하고 발코니 등 활용 공간의 기능성을 크게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는 최근 삼성, 동아제약, 롯데쇼핑 등이 투자에 나선 데 이어 최근에는 이랜드그룹이 호텔과 백화점, 복합쇼핑몰, 사옥 등을 짓는 개발사업 진행을 확정해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회사 측은 인천 송도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국제업무단지에서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샵 그린워크가 들어서는 곳은 송도 센트럴파크와 채드윅국제학교, 커낼워크 등 다양한 시설이 집중돼 있는 지역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편의시설이 부족한 다른 신도시나 택지지구와 달리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 1공구 지역은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주거 여건이 좋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명문학교와 사교육 시설을 두루 갖춘 탁월한 교육환경을 내세워 더샵 그린워크를 홍보할 계획이다. 더샵 그린워크는 글로벌 교육이 가능한 채드윅국제학교와 맞닿아 있고, 인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신송초등학교와 신송중학교가 근처에 있다.

포스코건설은 단지 내에 커뮤니티 시설로 실내 어린이 놀이터를 마련해 자녀들이 안심하고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더샵 그린워크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최근 인천 송도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시세가 1272만원임을 감안하면 값을 크게 낮춘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분양대금 납부 조건은 계약금 5% 2회 분납에 중도금 전액 이자 후불제로 소비자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송도 마케팅센터에 문을 연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주택형인 84㎡의 경우 3억8000만~4억원 선으로 송도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뛰어난 입지와 합리적 가격, 중소형 위주의 상품 구성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